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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구의회 악취특위, 매립장·염색산단 연말 악취 현장 답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06 11:46 수정 2024.11.06 12:23

연말 악취 저감 강화 촉구

↑↑ 김대현 대구시의원과 이동운 서구의원(서구악취특위의 위원장) 등이 서구 악취의 근원으로 지적되는 방천리 매립장과 염색산단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대구서구의회 제공
대구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특위가 지난 4일 방천리 매립장과 염색산단을 방문해 연말 악취 저감 강화 및 다각적 악취 저감 노력 강화를 촉구했다.

방천리 매립장의 경우 매립 후 복토 및 방수포 설치 강화를 요청했으며, 염색산단의 경우 산단 이전 협조 및 냉각탑 백연 장치 설치를 촉구했다.

이번 매립장, 염색산단 방문은 김대현 시의원(서구)이 동행해 악취 특위의 의견이 즉시 대구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서구 주민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악취는 가을과 겨울 낮은 온도로 인해 발산되지 못하고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서구악취저감대책특위는 김대현 시의원과 함께 서구 악취 근원으로 지적되는 방천리 매립장과 염색산단을 방문해 가을 겨울 악취 저감 강화를 촉구했다. 또 방천리 매립장의 경우 악취 포집을 위한 포집봉 추가 설치, 신속 복토, 방수포 설치 강화를 요청했다.

그리고 복토 전과 복토 후 악취 저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 실시해 복토 작업 후 악취 저감 효과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이 매립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금년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염색산단을 방문한 악취특위는 산단 내 발전소 굴뚝에서의 악취 현황을 점검했으며 기업마다 발생하고 있는 백연(흰연기)저감을 위해 냉각탑 백연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산단이 이전하는 오는 2030년 이전까지라도 주민이 시각 및 후각적으로 악취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오는 2030년까지 염색산단 이전하겠다는 대구시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산단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운 서구악취특위 위원장은 “악취 문제는 실생활에 직결되는 피해로 악취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며, “매립장과 염색산단의 경우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주민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 차원의 악취 저감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며, 백연을 발생시키고 있는 영세 염색기업의 경우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백연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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