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8일 군청 대강당에서 문화원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제13회 성주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인물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이 사업은 지역 명현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올해는 조선시대 문인으로 유학 사상과 정신을 발전시킨 묵재 이문건 선생과 진암 전교 선생이 선정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부산대 김성룡 교수의 '묵재 이문건의 시에 대한 치유적 독법'을 주제로 한 발표, 경북대 백운용 교수의 '진암 정교의 시작(詩作)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후 청중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2시간 가량 인물에 대한 탐구가 이뤄졌다.
이병환 군수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성주가 인물의 고장으로 재조명을 받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도 지역 역사인물의 숭고한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