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 "국가 자해행위를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SK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해서 국민들에게 한 가닥 희망을 줬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가서 이미지를 높이고 (이처럼)노력을 하는데, 원전의 경우 이와 반대로 정부가 돕지는 못할망정, 훼방을 놓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엇박자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주 대행은 "한국 세계 첫 상용화된 3세대 원전 모델은 UAE(아랍에미리트)수출로 강자가 됐지만 중국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22조 규모 원전을 국제 입찰에 부친다."며, "그런데 우리는 법 절차를 따르지 않고 공론화위를 통해 책임지는 사람 없이 (탈원전을)결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주 대행은 "국내 탈 원전과 수출은 별개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을 외국인은 없다."며, "자국은 탈원전하는데 사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대해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에게 표결에 자신이 없으면 날짜를 바꿀 여지가 있다고 했는데 별다른 요청이 없다."며, "우리 당은 20명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파악된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내용을 보고 표결에 참조하라."며 자유투표에 방점을 찍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