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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안전한 겨울을 위한 화재예방의 첫걸음

황원식 기자 입력 2024.11.14 10:17 수정 2024.11.14 10:26

윤영돈 예천소방서장


청명한 가을이 끝나고, 어느새 찬 바람이 겨울을 알리기 시작하는 11월이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들지만, 소방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로 더욱 각별한 주의와 예방을 당부드리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지기에 전 국민적 화재 예방 실천이 절실히 필요하다.

불을 피우는 겨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가 알아야 할 안전수칙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난방기구 사용 시 기본 안전 수칙 지키기
전기난로, 히터 등 난방 기구는 반드시 KC, KS 등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에는 과열에 주의해야한다. 잠시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전기 콘센트와 멀티탭 점검하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어야 하며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전기기기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과전류를 발생시켜 화재 위험을 크게 높인다. 
멀티탭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화재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

세 번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설치 및 점검하기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미한다. 

주택에서의 화재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불길을 제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의 초기 징후를 감지하여 경고음을 울려주어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작은 비용으로 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이므로 모든 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화재예방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이 바로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어책이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은 전 국민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우리 모두 화재 예방에 대한 마음만큼은 더 뜨겁게 다잡을 필요가 있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겨울철 화재로부터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 

이번 겨울, 모두의 화재 예방 실천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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