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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내년 사과 농사 준비 '수확 후 관리가 핵심'

조덕수 기자 입력 2024.11.14 10:36 수정 2024.11.14 12:23

안동농기센터

↑↑ 사과밭의 수확 후 관리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안동시 제공>

안동농업기술센터가 여름철 고온·열대야 등 이상기상으로 수확 시기가 늦어져 저장양분 축적 문제와 동해 발생우려로, 수확 후 사과원 관리가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는 낮·밤 온도가 높게 지속되면서 야간호흡이 많아 과실 크기 증가가 저조했고, 수확시기가 평년비 10~14일 정도 늦어져 양분 소모가 지속됐다.

수확 후, 사과원에서 과실 생산에 소모된 양분 보충과 내년 발육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위해 수확 후 시비와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수확이 끝난 후, 잎이 떨어지기 전 기온이 낮은 오전에 요소 3∼5%를 잎에 직접 뿌려 동해 발생을 예방하고, 내년 초에 이용 할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잎이 떨어진 후 밑거름을 바로 준다. 또한, 부란병 발생이 많았던 사과원에는 수확 후 전문약제를 살포해 병원균 밀도를 낮춰주는 것이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이다.

봄철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외장용)를 칠하거나 신문지·반사필름 등을 감싸주고 토양이 건조하면 피해가 심해지므로 수확 후, 땅이 얼기 전까지 평소 수분 공급량 3배 이상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 과실 생산을 위해 남은 기간 사과원 관리가 중요하다”며 “땅이 얼기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줘 동해 예방과 겨울철 저장양분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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