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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발행인협 회장‧언론학박사 이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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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松齋) 윤상길(尹尙吉)은 도예가다. 그의 아버지는 동양화가 송암 윤정섭 화백이다. 윤 상길은 1980년 처음으로 도예에 입문했다. 그는 울산 울주군 웅촌에 있는 송재요에서 물래를 돌리며 창작에 열중했다. 예술 협회에 가입하거나 공모전에 응모하지 않았다.특별한 스승의 가르침도 받지 않았다. 오직 흙, 물, 불과 함께 40년 동안 예술에 몰입해 왔다. 그래서 그는 자립 도예가로 불렸다.
윤상길 작가는 2012년 울산 문화예술 회관에서 최초로 개인 전시회를 했다. 그 해에 터키 하세태페 국립대 세계창작 가마 막사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2013년 말레이시아 국립과학대가 초청한 '사발속의 풍경' 전시회에 참가했다. 2014년 서울 가나 인사이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5년 대한민국 전통 망댕이 장작 가마 최대 도자기로 등재됐다. 국내 연합뉴스와 스포츠서울, 스포츠동아, 뉴스메이크, 월간 한국인 등 매체에 한국인 문화예술 부문 인물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로 부터 청화백자(靑華白磁)명인 인증을 받았다. 중국 상해시 국제도자예술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상해시 백옥상 국제도자예술 공모전에 은상 창의상을 받았다. 이어서 중국 중화도예잡지에 한국 도예가 최초로 '기(器)에 마음을 그리다'는 주제로 개재됐다. 2017년 현대 한국 인물사에 등재됐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인대전 청화백자부문 명인 대상을 받았다. 이어서 서울미술 세계기획 송재 윤상길 통각전(統覺展)을 개최했다.
2018년 BFAA국제아트 페어를 했다. 2019년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갤러리 초대전에 참가했으며 독일 아힘플라이어 미술관과 일본의 유형문화재 히토요시 료칸에 상설 전시를 했다. 2020년 서울시청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전시회를 하고 대구 라운 갤러리와 금산사, 봉선사, 월정사 등 사찰 순회 전시회를 했다. 2021년 경기 아트센터와 오산시립미술관, 인제대 도서관 겔러리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윤 작가는 도예 입문후 매년 5~6회의전시회를 열어왔다.
윤상길 도예가는 전통적 도예 제작을 고수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창작의 길을 개척했다. 일반 도예가는 선조가 물려준 도예 작품을 모조하고 답습하는데 전력을 기울린다. 구워낸 작품이 조금이라도 과거 작품과 조형이 다르거나 흠집이 있으면 가차없이 파기 시켰다. 그러나 윤 작가는 도예 작품을 보는 예술적 관점과 차원이 달랐다. 그는 전통적인망댕이 가마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하여 "때깔 때문입니다. 장작 가마로 구울 때 불순물이 섞이면서 재가 날아와 도자 표면에 묻으면서 만들어지는 빛갈의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마음에 드는 색이 나올 때까지 재벌을 세번 네번 다섯번 이어 갑니다"고 불을 다루는 작업 과정을 말했다.
장작 가마의 매력에 빠져 있던 윤 작가는 장작가마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발에 집중했다. 장작 가마는 횡염식(橫焰式)가마로 옆 면만 열을 많이 받고 앞과 뒷 면은 열을 가하기 힘들어 60cm이상 도자는 구울 수가 없었다. 윤 작가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망댕이 가마로 대형 작품 제작을 시도했다. 높이 109cm 둘레 192.8cm의 십장생 도자기를 제작했다. 2015년 장작 가마에서 제작한 가장 큰 도자기로 한국 기록원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윤상길 작가는 도예의 예술성을 추구했다. 실용적 도기를 구워내는 일에 머물지 않고 조각 예술품을 제작하듯이 순수 미술품을 창작하려는 시도를 했다. 도예 제작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을 앞지르기위해 일본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등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윤 작가는 자신의 도예 창작 행위에 대해 "불이 온도에 따라 흘러 내리면서 추상과 구상이 나옵니다. 구상이 나오기가 더 어렵지요. 새로운 도자 예술의 시작입니다. 빛과 색갈의 조화를 내기위해 전통 가마를 하고 있지요. 자연속에서 신의 계시를 어느 순간 느낄 때 작품이 나옵니다. 사람의 손 끝에서 그저 나온 것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윤상길 작가의 대표작이요 최고 작품은 '신의 선물'연작이다. 독특한 조형성을 갖춘 도자다. 도자 예술 이전 초기 도자기를 보는 듯 하다. 아름다운 청색이 신성한 모자의 모습을 지었다 신이 계시를 담아 인간에 내린 선물이다. 윤 작가는 쉬지않고 자연속에 신의 음성을 듣기위해 정진을 하고 창작 단서를 얻기위해 불루오션을 바라본다. 통각은 칸트의 철학 개념이다. 다양한 지각을 통일하는 작용이다. 윤 작가는 도예 통각전을 개최했다. 신의 선물 연작과 청화백자 작업, 달항아리 작업을 선보였다.
꿈틀미디어 기자는 윤상길 작가의 송재요와 작품 전시장을 방문한 후에 산속에서 '금맥을 봤다'고 외치듯 글을 쓰기로 했다. 송재 윤상길 도예가의 예술의 열정이 우리에게 또 어떤 깨달음과 감동을 줄지 너무도 궁금하다. 갈 수록 세계인이 한류의 또 다른 차원을 보고 구름같이 몰려와 문전 성시를 이룰 날이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