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과 군 간부들이 집회를 열고 '반미결전'을 다짐하는 가운데, 기구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김정은 명의의 성명을 전폭 지지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성명을 내고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친 미국 집권자의 유엔 총회 망발과 관련해 발표하신 성명은, 극악무도한 미제와 단호히 결판을 내고야 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멸절의 의지와 분노를 그대로 담은 초강경 대응 입장의 선포."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우리가 취하게 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는, 미국의 호전광들과 그 졸개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연설'이라고 평한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삽살개처럼 아양을 떨어대는 역적들의 역겨운 추태와 만고죄악은, 반드시 계산될 것이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위력한 주체적 타격수단들에 장착한 핵탄, 수소탄의 불벼락을 피할 곳이란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도 같은 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정은의 성명을 적극 지지했다.대변인 성명은 "트럼프 따위들의 개 짖는 소리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우리의 의미심장한 경고와 연속적인 핵 무력 강화 조치가 뜻하는 바를 가늠하지 못하고 경거망동 하는 것은, 자멸을 재촉하는 자살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친개 트럼프와 그 패거리들은 조선을 잘못 보고 함부로 짖어댄 것이 어떤 참혹한 후과를 가져오게 되는 가를 뼈가 저리도록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