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美 B-1B랜서 ‘北동해공역 비행’

뉴스1 기자 입력 2017.09.24 17:04 수정 2017.09.24 17:04

“군사옵션 보유 메시지”…軍 “F15K 출격 없어”“군사옵션 보유 메시지”…軍 “F15K 출격 없어”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우리 공군 전투기 F-15K는 함께 출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군 관계는 2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군 자체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앞서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23일(현지시간)여러 대의 B-1B 랜서가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쪽 해상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전했다.성명에 따르면 B-1B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다.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 작전은 미국의 결의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수 차례 밝힌, 어떤 위협도 물리칠 수 있는 군사옵션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미국 본토와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군사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추가도발 예고 등에 맞서, 북한에 강력한 군사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군이 자체적으로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군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다량의 폭탄으로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기종으로 꼽힌다.지난달 31일 B-1B 2대는 미국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B 4대, 우리 공군 주력전투기인 F-15K 4대와 함께 한반도에 출격한 바 있다. 지난 18일에도 B-1B, F-35B, F-15K가 연합훈련을 실시,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북상해 비행했다.우리 공군 주력전투기 F-15K는 다목적 전투기로 공중전과 폭격 임무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