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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대구시의원, “섬유산업 부흥 위한 시의 적극 지원 촉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23 16:59 수정 2024.11.24 12:01

박종필 대구시의원(국힘·비례, 사진)이 지난 21일 섬유산업 부흥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섬유업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짚어보고 시의 적극 지원을 촉구하는 서면 시정질문 했다.

대구는 우리나라 15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섬유산업으로 ‘섬유 도시’라는 명성이 높았지만, 현재 섬유산업은 내수시장 침체 및 생산 기반 해외 이전 등으로 쇠퇴하고 중국산을 비롯한 개도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 속에 공급망 악화와 에너지난 등 경제 위기가 겹쳐 악화일로에 놓여 있다.

하지만, 대구의 섬유산업은 전국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을 포함하면 20%이상에 달하는 여전히 지역의 중요한 산업이다. 이에 박종필 의원은 섬유업계의 여러 현안 문제 해결에 대구가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줄 것과 첨단소재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대구시의 섬유 관련 예산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올해 예산은 지난 2021년비 55%나 감소됐고 급기야 대구시와 섬유업계와의 갈등으로 다수 사업이 종료돼 그간 대구가 섬유산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짐작케 한다”며 “시가 섬유산업 부흥을 위해서는 대폭 줄어든 예산 규모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의원은 섬유 패션 기술력 향상, 섬유 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 등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도 대구시가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해부터 국내 대표 원사 제조사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섬유업계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섬유산업은 대구의 역사이자 문화이고 미래이므로, 섬유의 도시 대구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도록 시의 적극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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