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가 내년 본예산(안)을 2조 8,9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비 2,500억 원(9.5%)이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2024년도 본예산비 2,182억 원(9.4%) 증가한 2조 5,440억 원, 특별회계는 318억 원(10.1%) 증가한 3,460억 원으로 편성했다.

저성장, 고물가 이중고의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체 재원은 감소했으나 국·도비 보조금 규모가 전년비 2,000억(14.6%) 이상 크게 증가하며 예산안 총규모는 늘어났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하고 업무추진비 10~20%, 행사운영비 20%를 일괄 감액했으며 투자시기별 순차적 재원 투입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코자 노력했다.

다함께 행복한 나눔·공존의 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기초연금 지원에 3,335억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에 1,175억 ▲영유아보육료 지원에 494억 원을 편성했다.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사업비 출연 56억을 포함한 각종 소상공인 지원에 125억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30억 등 기업지원에 49억 ▲청년, 복지, 공공 일자리 사업에 80억을 편성했다.

미래 신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구축에 100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에 77억 ▲수소도시 조성에 110억 ▲탄소중립기술 신산업 육성 사업에 100억 등을 편성했다.

수준 높은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45억 ▲포항 두호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 및 해도동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5억 ▲보경사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31억 등을 편성했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경제와 지역민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최선의 예산을 편성하고자 했다”며 “시정 역점사업 등 꼭 편성해야 할 곳에 예산을 편성해 주요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5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320회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4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