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AI·첨단전략산업으로 올 한 해 동안 4,44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등 국가 정책지정 공모에서 5개를 지정받아 지난해 국비 예산 2,034억 원보다 119% 증가한 4,445억 원을 확보했다.
지정 5개를 보면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산업부)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중기부)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후보특구 지정(중기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지정(중기부) △경북테크노파크 소프트웨어산업 진흥기관(과기부) 추가 지정 등 정부 정책지정 공모사업 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메타AI과학국을 신설해 소재·부품산업과와 바이오생명산업과를 메타AI과학국 소관으로 변경, 첨단과학 산업 간 연계와 협업이 쉽게 했다.
이런 효율적 조직개편으로 중앙정부의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4~28)’, ‘AI자율 제조 전략 1.0’, ‘국가 AI전략 정책방향’ 등 첨단산업 육성, 제조업 혁신, 인공지능 등 국가 정책 흐름에 맞춘 즉각 대응이 가능했다.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전년비 사업 건수, 금액 등에서 두 배를 확보했다. △첨단전략산업(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미래선도기술(디지털·인공지능 등) △지역 제조 산업 혁신으로 경북의 강점을 활용한 미래 신산업을 발굴ㆍ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어 디지털, 인공지능 등 미래선도 기술 분야 국가 예산 확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다.
경북도는 ‘디지털메타버스과’, ‘AI데이터과’등 선도기술 대응 부서를 만들어 육성 의지를 보였고, 그 결과 전년비 미래 선도기술 분야 국가공모사업 확보가 많이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농어촌형 1개 소를 선정하는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사업 공모 141억 △제조업 AI 융합기반 조성 사업 300억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111억 원 공모 선정으로 지역 특화형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AI자율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합성피역 제조공정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사업 등 경북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 도내 선도기업에 자율제조 공정을 도입해 생산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철강, 이차전지, 전자 등 지역 주력산업 기업이 대내외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의 산업 대전환 전기가 되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첨단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