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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가 2025년도 대구시·대구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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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10일까지 대구시장과 대구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각각의 예산안에 대해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대구 예산안은 전년비 3,374억 6,700만 원이 증가한 10조 9,246억 6,100만 원 규모며, 2025년도 대구교육청 예산안은 전년비 1,895억 3,000만 원이 증가한 4조 2,746억 원 규모다.
예결위에서는 이번 대구시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전년비 예산 규모는 증가했으나 더 낮아진 재정자립도 문제와 함께 복지 예산 비중의 증가로 인한 재정 경직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기금 재원을 활용해 필요 재원을 충당한 대구교육청 예산안에 대해서는 향후 기금 재원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교육청 심사일인 5일에는 미래 교육에 대한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절하게 예산안이 편성됐는지 등을 살폈으며, 특히 영재학교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검증한 후 예산안의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한편, 대구시 심사 첫날인 6일에는 행정 부시장에게 묻고 답하는 ‘총괄 및 정책질의’를 통해 중소기업은행 대구 유치, 대구 염색공단 악취 대책 및 군위 이전, 대경신공항 개항,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 등의 대구시 역점 시책을 점검하고, 대구시 건전재정정책 기조의 문제점을 비롯해 대구 정책추진 전반의 성과에 대한 부진함 등을 언급하며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이어진 이틀 간 대구시 예산편성 전반에 대한 심사에서는 소관 위원회별 주요 예산안에 대해 세밀히 검증하고, 2025년도 대구시 예산안 세부 편성 내용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예산안 심사에서는 민생경제 뿌리인 전통시장 지원 관련 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대구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상 공원을 신천 내에 조성하는 사업인 신천 프러포즈 사업 등 각종 대구시 현안 사업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류종우 위원장(북구1)은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의 상황에서 대구시와 대구교육청 두 기관 모두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다”면서,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제고한 점은 분명 긍정적이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꼭 반영 할 필요가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이나 민생 관련,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예산들이 누락돼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5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1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