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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준PO 직행’ 8부 능선

뉴스1 기자 입력 2017.09.27 16:55 수정 2017.09.27 16:55

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해도 NC는 4경기 모두 이겨야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해도 NC는 4경기 모두 이겨야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얼마나 높아졌을까. 현재로서는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롯데는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11-8로 재역전승, 3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78승2무62패. 4위 NC 다이노스(76승2무62패)와 승차는 1경기다.롯데는 2경기, NC는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롯데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3위가 확정된다. 롯데가 1승1패를 거둬도 NC가 4전 전승을 기록하지 않는 한 롯데의 3위에는 변함이 없다. 롯데가 2경기를 모두 패해도 NC는 3승1패를 기록해야 순위가 뒤집힌다.두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 롯데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9승7패로 앞서기 때문.쉽게 말해 롯데의 3위 매직넘버는 2다. 롯데가 승리하거나 NC가 패할 경우 1씩 줄어든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롯데의 3위,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해졌다.남은 경기 상대도 중요하다. 롯데는 29일 SK 와이번스, 10월3일 LG 트윈스를 만나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뒤 29일과 30일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 10월3일 한화 이글스와 최종전을 치른다.아직 롯데가 방심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남은 SK, LG전 상대 선발 투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먼저 29일 SK전은 메릴 켈리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켈리는 전체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는 SK의 에이스로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91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롯데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할 차례다. 그러나 린드블럼을 내고도 패할 경우 자칫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롯데가 SK에게 발목을 잡히고 NC가 그 사이 삼성과 넥센을 연파할 경우 3·4위의 주인은 뒤바뀌게 된다.정규리그 최종전인 10월3일 LG전 역시 차우찬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현재 9승을 기록 중인 차우찬은 28일 kt 위즈, 그리고 최종전 롯데를 상대로 10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태로 만나는 차우찬은 위력적인 공을 뿌릴 가능성이 높다.2012년 이후 5년만에 가을야구 참가를 확정한 롯데. 가을야구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제 마지막 고비만 넘기면 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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