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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재해구호 분야 우수기관, 행안부 장관 수상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2.18 14:50 수정 2024.12.18 14:50

1마을 1대피소 지정 및 안전점검
경북형 일시 구호세트 제작 해
주민대피 시스템 구축 등 성과

↑↑ 지난 7월 18일, 문경 산북 호우 피해 대비 주민대피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4년도 재해구호 성과에 크게 이바지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대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인 ‘k-마어서대피’를 위한 1마을 1대피소 지정 및 안전 점검과 사전 대피자용 일시 구호세트 지원사업, 마을대피소 안전 물품 제작 및 비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마을 1대피소 사업은 재난 종류와 관계없이 재난 발생 시 마을별 주 거점대피소를 지정하고, 3월~5월까지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투입해 시·군과 안전 전문가 그룹을 통해 마을대피소를 합동 안전 점검하고, 7월까지 마을대피소에 소방안전교부세 5억 원을 투입해 대피소별로 메가폰, 밧줄, 경광봉, 손전등 등 안전 물품을 제작·비치해 재해구호 활동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사업이다.

사전대피자용 일시구호세트 지원사업은 기존의 15만 원 상당 응급구호세트를 재난 발생 때 일시 대피자에게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해 필수품목 포함 단가 2만 원 범위에서 구성 및 제작해 지난 4월에 3만 개를 제작해 시군에 배부·비치해 재해에 대비했다.

올 7~8월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경북은 주택 피해 212세대, 341명, 사전 대피자 3,245세대 4,391명에게 경북만의 재해구호시스템인 경북형 일시구호세트 지원사업과 1마을 1대피소 지정 사업으로 주민 대피 시스템을 구축해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k-마어서대피)을 기존의대피소와 구호 중점에서 대피자들이 대피소에서 건강 및 행복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존의 불편하고 지루한 대피소 개념에서 벗어나, 개인 숙박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선진형 재난대피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올해는 2월 울진 대설, 7월 집중호우,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와 시·군 협력과 노력으로 재해구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K-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조기에 정착시켜 도와 시·군이 협조해 재해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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