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구미, 올 3조 8천여억 포함 민선 8기 8조 1천여억 원 투자유치

이은진 기자 입력 2024.12.19 11:25 수정 2024.12.19 12:09

2024 구미시 투자기업인의 밤 개최
㈜알코와 약 2,500억 원 MOU 체결
1산단 내 대형 폐공장 부지 매입

구미시가 작년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첨단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적극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도레이첨단소재(주), LIG넥스원(주), (주)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263개 사 3조 8,493억 원 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투자기업 14개 사, 이남억 경북 공항투자본부장, 시의회 의장 등 80여 명을 초청해 ‘2024 구미시 투자 기업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투자 현장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글로벌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이 공유됐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MOU 체결, 2024년 투자유치 활동 보고 및 기업애로사항 청취,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결한 ㈜알코와 경북도·구미시 간 MOU는 구미1산단내 대형 폐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알코는 2030년까지 1차·2차로 나누어진 투자계획을 통해 약 2,500억 원을 투자하고 5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해 알루미늄 코일 및 판을 생산 할 계획이다.

㈜알코는 알루미늄 재료 제조 기업 ㈜맬콤인터네셔널이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신규 설립한 회사로, 알루미늄 압연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 정책변화에 따른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 거래처 확보를 목표로 1산단 내 대지면적 66,115㎡(약 2만 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구미공장에는 2027년까지 1차 라인에 4기, 2030년까지 2차 라인에 16기를 추가해 총 20기 압연 라인을 구축 할 계획이다. 이 라인들은 건축외장재, 전기·전자제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최신 포장 적재 시설과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내 많은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MOU 체결 후, 올해 구미시 주요 시정과 투자유치 성과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고, 행사에 참여한 기업인과 투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구미경제 현안과 극복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맬콤인터네셔널 주겸목 대표는 “구미에 새로운 사업장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준 시장과 관계자께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 발전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올 한 해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구미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세울 수 있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쓴 기업인 노력 덕분이다”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관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