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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전면 취소

김경태 기자 입력 2024.12.30 11:24 수정 2024.12.30 12:02

문무대왕릉 신년 해룡축제 축소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31일 예정됐던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을 전면 취소하고, 내달 1일 열릴 문무대왕릉 신년 해룡축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해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경주는 매년 신라대종 타종식과 문무대왕릉 해룡축제를 통해 시민 간 화합을 다졌지만,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타종식은 전면 취소되며, 해룡축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이 충격과 슬픔을 겪었고, 시민이 축하보다는 애도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애도기간 동안 모든 시민이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추모하는 시간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해룡축제의 축소된 일정과 내용을 추후 별도 안내 할 예정이며, 타종식 취소에 따른 추가 변동 사항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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