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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노점상으로 한 푼 한 푼 모은 21만 원 성금 기부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1.06 08:21 수정 2025.01.06 08:21

남선 이천3리 권차옥 어르신

↑↑ 권차옥 어르신이 성금 21만 원을 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2024년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남선면 용마아파트에 거주하는 권차옥 어르신(79세)이 성금 21만 원을 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다.

이 성금은 어르신이 손수 농사를 지어 재배한 호박, 가지 등을 노점에서 판매해 한 푼 한 푼 모은 돈으로, 어르신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어르신은 직접 그림을 그린 손수건으로 곱게 싼 5000원권 지폐 10장과 1000원권 지폐 160장을 내밀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권차옥 어르신은 “나를 위해 조금만 적게 쓰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나눔캠페인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뜻깊은 곳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웅 남선면장은 “기부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마음을 전해 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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