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과학의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 바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다. 이곳엔 최신 과학을 접목한 강종 기기들이, 전 세계를 향해, 선보인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융합 전시회다.
현재 기준으로 ‘전자제품’이라고 하면, 훨씬 폭넓은 범위다. CES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ICT 전시회로 위상을 다진 건 2010년대 부터다. IT 산업의 변화에 전시회 주최 측이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한다.
2010년대 들어 TV를 위시한 가전제품은 급격하게 발달한 ICT(정보통신) 기술과 결합되기 시작했다. 주최 측은 이 변화에 대응해, 전시회 자체 테마를 ‘제품'’에서 ‘기술’로 변모시켰다. 전시회 전체의 대형화 및 국제화를 유도했다. 이런 주최측의 전략은 매년 1월 초에 개최된다는 시기적 특성과 맞물려, 2010년대 CES흥행의 폭발적인 성공을 가져왔다.
2020년 10월 26일자 본지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인터넷 Web3.0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와 직접 거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일부터 6일(현지 시간)까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형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 빅 테크 허브 클러스터 미국 시애틀을 방문했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전자제품박람회)의 2025 참관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포항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시애틀을 방문해, 빅 테크 기업인 ‘보잉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아마존 본사’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이를 포항시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방문단은 6일 미국 3대 항공우주 산업체이자 항공기 제조공정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최고 우수 사례인 보잉사 항공기 팩토리를 방문했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중인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제조공정 디지털전환 사업의 미래를 현장에서 살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조공정 스마트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인식했다.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성공적 포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공유했다. 보잉사 관계자는 보잉사가 구축한 빅 데이터, 제조 플랫폼,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 기업 생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프로젝트이다. AI 기술을 기반에 둔 스마트 팩토리 혁신이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
같은 날 방문단은 세계적 디지털·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했다. 임헌민 MS수석 기술책임자와 시애틀 한인 IT 비영리단체 ‘창발’의 회장을 맡은 안혜선 M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만났다. AI산업을 주도한, MS만의 혁신전략을 소개받았다. MS는 텍스트 생성 중심 AI 기술을 넘어 멀티모달, 고급 추론, 영상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비약적인 진전을 이뤄, 산업과 일상을 선도한다.
임헌민 MS수석 기술 책임자는 포항은 AI와 빅 데이터가 중요한 디지털 산업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다. MS와 변화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비즈니스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지원한다면, 지역 기업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 IT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 첨단자동화 식료품점인 ‘아마존 고’선, 미래 시장을 주도할 AI 기반 무인 구매 메커니즘을 견학했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디지털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번 포항시의 방문으로, 세계를 향한 인공지능 등을 배워, 포항시는 향후엔 CES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