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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상주, 과수 정지 전정 시 적정 결과지 확보해야

황인오 기자 입력 2025.01.23 10:54 수정 2025.01.23 10:54

상주 농업기술센터가 사과 ‘후지’ 품종의 꽃눈분화율이 평년(62%)비 12% 줄어 올해 개화량 감소가 우려돼 정지 전정 시 적정 결과지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나무의 꽃 눈은 전년도 7~8월에 형성되며, 이 시기 나무 영양상태와 일조량이 꽃눈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꽃눈 분화율이 저조했던 원인은 2024년 7~8월 잦은 강우와 47일간 이어진 폭염으로 분화에 부정적 환경 조건이 형성돼 착색이 지연되면서 수확이 늦어져 저장 양분 축적도 부족했던 점 등으로 추정된다.

시 사과원 후지 품종 꽃눈 분화율을 지난 15일부터 5일간 검경한 결과, 농가 관리 방법과 과원 환경에 따라 38~58%로 큰 편차를 보였으며 평균은 50여%다.

반면 홍로와 아리수는 각각 76%, 63% 정도로 양호해 이에 따라 올해는 후지 품종의 동계전정 시 결과지를 충분히 남겨 안정적인 착과량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개화량이 저조한 과원은 개화 후 과일 솎는 시기를 늦추고 측화에도 과일을 결실시켜 착과량을 확보해야 하며 유인과 적심 등을 활용해 내년도 꽃눈 확보에도 적극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적정 시비를 통해 수세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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