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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 202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시행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2.04 11:18 수정 2025.02.04 12:16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이동 차량.<영주시 제공>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자체 이동 능력이 없는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하여 빠르게 확산된다. 감염된 나무는 단기간 내 붉게 시들어 고사하며,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는 18억 원을 투입해 4개 사업지구에서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1만 8000여 본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집중 방제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월부터 예찰원 및 예찰‧방제단을 적극 활용해 감염목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형이 험해 지상 예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는 등 소백산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금두섭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4월 말까지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방제 작업을 적극 실시하여 실질적 방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수목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고, 토지 소유주는 감염목 및 감염 우려목 방제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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