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대책 이후에도 전반적인 오피스텔 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와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수도권·소형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4% 올라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거래 수도권 집중= 올 들어 오피스텔 거래량은 상승하고 있다. 2017년 1월 1만625건을 시작으로 △6월 1만4934건 △7월 1만7908건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1만9671건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3208건 △경기 9179건 △인천 2789건으로 총 거래량 77%가 수도권에서 진행됐다.수익률 하락과 공급과잉 우려에도 수요자 관심은 지속하는 모습이다. 비교적 소자본으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할 수 있는 데다 청약통장에 구애 받지 않는 등 아파트에 비해 청약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저금리 기조도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 정기예금 금리(1.45%·8월기준)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임대소득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 관심이 꾸준하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오피스텔 거래량 중 수도권 비중이 매월 70%를 웃돈다"며 "임대수익이 목적이라면 거래 가능성이 높은 수도권 오피스텔을 주목하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말했다. ◇1인가구 시대…소형 상품 대세=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5.28%) 0.09%포인트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 다만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 상품 5.64% 수익률은 전국 오피스텔 평균치인 5.19%를 상회한다.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연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0년 410만명에서 2016년 530만명으로 30%가량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소형 오피스텔 수요는 늘었지만 전용면적 20㎡이하 비율은 8%에 불과하다. 즉 희소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선주희 연구원은 "저렴한 매매가와 비교해 임대료는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소형 오피스텔은 수익률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