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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최악 치닫는 ‘청년실업’

뉴스1 기자 입력 2017.10.18 14:26 수정 2017.10.18 14:26

20대 고용률 57.9% 6개월째↓…9월 취업자 30만명대 회복20대 고용률 57.9% 6개월째↓…9월 취업자 30만명대 회복

건설 일용직의 증가로 가을 고용시장에 잠시 훈풍이 불었지만 청년고용시장에는 찬바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20대(20~29세) 고용률은 57.9%로 전년동월(58.7%)대비 0.8%포인트(p) 감소했다. 전연령층을 통틀어 고용률이 감소한 것은 20대가 유일하다.20대 고용률 감소는 지난 4월(-0.2%p)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연령대는 없었다. 청년 고용률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청년실업률은 9~1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9월 20대 청년실업률은 9.4%를 기록했다. 올 1월 20대 실업률이 8.5%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동안 9%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청년체감실업률도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전년 동기 대비 0.2%p 뛰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청년실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반면 전체 취업자수는 건설일용직 증가에 힘입어 30만명대를 회복했다.9월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1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 21만2000명 증가에 그쳤던 취업자가 한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이는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와 함께 건설 일용직 근로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 일용직 근로자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만명 증가해 전월 3만6000명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 일용직 증가폭이 다시 늘면서 증가폭 30만명 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전체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p 올랐으며 전체 실업률은 3.4%로 전년에 비해 0.2%p 떨어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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