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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시,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첫 입국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3.06 09:19 수정 2025.03.06 09:40

상반기 269명 입국, 농촌인력난 해결 ‘최선봉’

작년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화합의날 단체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6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76명 입국을 시작으로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입국하는 근로자들은 영주시와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로살레스시에서 온 인력으로, 이 중 52명은 작년 성실히 근무한 뒤 농가주 재입국 추천을 받은 검증된 근로자들이다. 

올 상반기에 영주시가 유치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452명으로, 농가형 근로자는 필리핀 로살레스시 269명, 라오스 41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92명이며, 공공형 근로자는 베트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라오스 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많은 농가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신규로 유치한 인력으로, 오는 3월 말 41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재입국 추천제를 강화해 숙련된 근로자가 같은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는 오는 4월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안정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숙식을 제공한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일정 이용료를 받고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안정농협(054-638-17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서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단순한 인력지원을 넘어 농가와 장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체계적 인력 운영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며 안정적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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