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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김하수 청도군수, 송미령 장관과 ‘농촌공간 재생 정책현장 간담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08 15:56 수정 2025.03.09 09:48

김 군수 “마을 특색을 반영 정책, 맞춤형 지역개발 추진”
송 장관 “'농촌 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 적극 펼쳐”

↑↑ 김하수 청도군수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 5일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카페 다로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조성된 ’화양어울림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 재생정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하수 군수를 비롯해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청년농업인 및 창업인, 농촌중심지 운영위원회, 마을이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농촌청년 창업 및 유휴공간 활용 우수사례 시찰, 현장에서 겪는 청년 창업가의 애로사항 청취, 농촌주민 문화복지서비스 공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 다로리는 지난 2022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 지원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2억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비 5억 100만 원을 투자해 (구)삼신보건진료소를 리모델링해 마을과 주민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활동하는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구성원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카페 다로리는 사회적기업인 ㈜다로리인 서삼열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1층인 마을 카페에는 마을회의, 북콘서트, 일일클래스(그림, 글 등)를 운영하고, 2층에는 다로리 마을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마을쌤 양성과정(그림책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청도도서관 연계프로그램으로 ’토론 쫌 하는 아이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 2024년 기준 연간 이용객 수는 3000여 명을 기록했다.

화양읍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56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98억 2700만 원을 투입해 화양어울림센터, 서상마을쉼터 및 게이트볼장, 서상소공원, 당산나무쉼터 및 중심가로활성화를 조성했다.

화양어울림센터는 지난 2023년에 완공돼 1층 한옥구조로 문화 카페, 대회의실, 소회의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9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김하수 군수는 간담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 사업'과 청년농가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청년 보금자리 사업' 등의 정부 정책에 청도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하수 군수는 “농촌유휴시설활용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특히 앞으로도 마을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한 상생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빈집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차원의 빈집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청도군이 적극 펼치고 있는 '청도 만(萬)원 주택사업' 등 빈집 대응정책이 크게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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