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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미, 탄소제로 교육관 재개관

이은진 기자 입력 2025.03.09 12:28 수정 2025.03.09 12:28

지난 7일 재개관식 열고 본격 운영 돌입
시범운영 중 日 평균 200여 명 방문 인기

↑↑ 탄소제로교육관 재개관식 모습.<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난 7일 탄소제로교육관 재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시장을 비롯해 박교상 시의장, 도·시의원, 유치원연합회장,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제로교육관은 연면적 2,389.75㎡, 전시면적 774.97㎡ 규모의 기후변화 체험관으로, 2014년 개관 이후 연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환경 교육 시설이다. 2017년 환경부 기후변화 교육센터로 지정됐으며, 교육·전시·체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10년간 전시·체험물이 노후화되고 탄소중립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환경부 탄소중립 체험관 개선사업을 통해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24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시설 전반이 새롭게 단장됐다. 외관은 자연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패턴을 적용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실외 공간은 아이들 안전을 고려해 바닥과 놀이시설을 교체했다.

1층은 탄소중립 개념을 반영한 실내 놀이터 ‘에코정글랜드’와 탄소중립교실로 탈바꿈하고, 상징 조형물 ‘그린스피어’를 설치해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하 1층 전시실은 미디어 체험실, 라이브스케치 공간 ‘탄소중립도시’, 참여형 체험 공간 ‘탄소중립 히어로 서약’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 탄소제로교육관은 지난 2월 25일~3월 6일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장호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탄소제로교육관이 재개관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은 물론,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내딛게 될 것”이라며 “유·아동 대상 놀이·체험시설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탄소제로교육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이용 예약 및 교육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구미도시공사 홈페이지(www.gmuc.or.kr) 또는 ☏ (054-457-68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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