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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다시 찾아온 겨울철새 현재 38만마리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2 17:27 수정 2017.10.22 17:27

환경부 AI 예찰강화…12월부터 내년 1월 가장 많이 몰릴듯환경부 AI 예찰강화…12월부터 내년 1월 가장 많이 몰릴듯

환경부는 겨울 철새 도래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80곳에 대해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76종 38만2919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도래한 철새 중에는 오리, 기러기, 고니류 등 24종이 전체 개체수의 76.5%인 29만2800마리로 전년(32만마리)보다 다소 적었다.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은 기러기류로 20만 마리가 찾아왔다. 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오리류가 본격 도래하면서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최대 개체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 도래한 철새가 걸렸을 수도 있는 AI가 가금류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농가방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리, 기러기 등 AI 민감종의 △국내 도래 시기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AI 검사결과 등의 정보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자치단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가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야생조류 AI(H5형, H7형)는 7건이 검출됐고, 이중 4건은 저병원성(H7N7형 1건·H5N3형 3건)으로 확진됐다. 고병원성 AI는 아직 검출되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지난 11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북 익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AI 3건에 대해서 중간결과를 농식품부에 알려 농가 차단방역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와 N형 타입을 오는 21일 확진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H5형과 H7형 AI 검출시 병원성과 관계없이, 주변지역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역내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겨울 철새가 10월말쯤 대규모 도래 후 연말까지 최대 개체수를 이루게 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철새 예찰 및 시료 검사와 분포 예찰을 신속하고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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