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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다중채무자 평균빚 1억1,580만원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3 14:53 수정 2017.10.23 14:53

다중채무자 388만명·대출액 449.6조…가계부채 뇌관 우려다중채무자 388만명·대출액 449.6조…가계부채 뇌관 우려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다중채무자는 388만1000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조1580조원에 달했다. 다중채무자는 향후 금리 상승기에 가계부채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국은행이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다중채무자는 388만1000명으로 3개월 전보다 5만3000명이나 늘었다. 나이스평가정보를 분석한 자료로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뜻한다. 다중채무자의 대출금액은 449조6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1조원이나 불어났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1580만원으로 2012년 말 9200만원보다 25% 늘었다. 1~2개 금융기관에서만 대출을 받은 비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6700만원으로 다중채무자 대출액의 42%에 그쳤다. 한은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의 저소득 또는 7~10등급의 저신용자를 취약 차주로 보고 있다. 한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취약차주 대출 규모는 8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말 기준 8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9000억원 늘었다. 비은행 대출 비중이 67.3%로 은행의 2.1배에 달했다.비은행 금융기관별 비중을 보면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이 27.2%로 가장 많았다. 여전사(15.1%), 대부업(10.2%), 저축은행(8.1%), 보험사(5%)가 뒤를 이었다.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취약차주와 비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높은 비은행 가계대출이 많이 증가했다"며 "향후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산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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