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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전면 입산 통제’ 이강덕 시장, 끝까지 긴장 놓지 마라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3.27 13:06 수정 2025.03.30 07:55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산불 확산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24시간 대응 체제 지속
문화유산·전통 사찰 사전 대비, 산림 인근 공사 현장 철저 관리

↑↑ 포항시는 27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산불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27일 오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회의에는 산불 방지 추진 상황과 현장 대응 보완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야간 및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이 시장은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양이 인근지역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행정명령으로 전면 입산 통제, 논두렁 야외 소각 전면 금지 등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으며, 내달 5일 한식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은 후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경사 국가 유물 이송, 문화유산 및 전통 사찰 사전 방염·소화 장치 점검과 산림 인접지 등 화재 확산 우려 지역에 대한 공사 현장에서의 용접 등 위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예찰 활동, 소각단속, 마을 방송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산불 발생 위험 징후를 세심하게 살펴 선제적으로 마을 주민 대피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청송 지역으로 산불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지역 피해 우려 지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산불 경계지에 근무조를 편성해 24시간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시민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조직 전체가 산불 대응에 총력전을 펼쳐달라”며 “작은 부주위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도 경감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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