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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출범식 개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3.30 12:37 수정 2025.03.30 13:22

↑↑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제공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구호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출범식이 지난 27일 달서 본리시장 인근 공원에서 열렸다.

출범식은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초당적 민생 연대’를 표방하며,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재헌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대표,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시민과 소상공인, 정치권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자로 나선 서보영 민주당 달서구의원은 "먹사니즘은 정당 행사가 아니라,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민생 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전국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치가 민생과 괴리돼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먹고 사는 문제는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며,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는 기득권을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신뢰 자본이 굳건한 사회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성남에서 시작한 지역 화폐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됐어야 했지만, 정치적 한계 속에서 중단된 아쉬움이 크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중심에 서민과 전통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재헌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대표는 “출범식 연기까지 고민할 정도로 지역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조촐하게나마 의미 있는 출범을 진행하게 됐다”며 “산불이 진화된 이후 대구의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민생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는 경북 북부 산불 상황을 고려해 출범식을 다소 축소 진행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100만 원 상당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이재명 더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민생 중심 철학인 먹사니즘을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 활동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직된 전국 단위의 민생 네트워크다. 이들은 ‘정당을 넘어 민생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 특성에 맞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주거 복지 개선 등의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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