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잠룡 중 한명인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 할 예정이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이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오는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퇴임을 예고하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은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잘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내로 대구시장직을 정리한 뒤 상경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식을 할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꾸리기로 결정한 상태다.
홍 시장은 1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 2회 실시, 헌법재판소 폐지와 대법원에 헌법재판부 신설, 에너지 수입원 일부 미국 전환 등 주요 공약도 속속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