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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사에서 산불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로 쌀 4톤을 기부했다.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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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스님)가 안동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안동 산불피해 주민에게 쌀 4t을 기부했다.
기부된 쌀 중 2t은 안동시에, 나머지 2t은 임동면에 지정 기탁됐다. 이번 기부는 고운사 주최로, 삼각산 도선사(주지 태원스님)와 아기산 봉황사(주지 선호스님)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고운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가운루와 연수전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단했다.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시기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고운사길’과 템플스테이, 힐링 명상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도선사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사찰로, 고려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봉황사는 임동면 아기산에 위치해 있다. 두 사찰은 꾸준히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봉황사는 매년 쌀 등을 기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런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줘 깊이 감사드린다. 전달된 쌀은 이번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