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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조감도. 대구교통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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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가 8일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최종 적격자로 지역 건설사 서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지난 3월 25일 대구 건설기술심의위의 설계심의분과위가 일괄입찰 설계심의 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공사에서 설계점수(70%)에 가격점수(3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 서한 컨소시엄을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로 8일 선정했다.
공사는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건설사업과 관련해 기본계획 주요 사항들을 기본설계에 반영토록 요청했고, 특히 동대구로 남북 방향의 히말라야시다 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서한 컨소시엄에서는 범어네거리~법원 앞 삼거리 구간의 노선 선형을 서편 녹지대 가장자리로 이동시키고 전 구간 교량 높이 조정과 함께 교각 간 거리를 30m에서 45m로 확대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본설계를 제안했다.
또한, 도심 경관과 환경을 고려하여 고성능 PSC박스 거더교를 적용하고 구조물을 슬림화했으며 교각 수를 102개소에서 73개소로 축소해 교량 하부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서한 컨소시엄에서는 각종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과 함께 구조물 시공을 모듈화하고 저소음・저진동 공법을 적용해 공사 중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앞으로 공사는 향후 6개월의 실시설계 기간 중 서한 컨소시엄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설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4호선은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현재 1공구뿐 아니라 2공구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연말 착공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속적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