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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산업위기 대응·민생 회복’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10 11:23 수정 2025.04.10 12:35

제2차 국비확보 보고회, 내년 국비 사업 315건, 1조 9,153억 발굴
정부 예산 기조 ‘적극재정’ 전환 가능성, 신규사업 발굴 대응 나서
AI·양자 첨단 전략산업, 철강·이차전지·특화단지 후속 신규사업 집중

↑↑ ‘경제활력, 민생 안정, 미래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 예산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도 제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활력, 민생 안정, 미래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 예산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도 제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제활력, 민생 안정, 미래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 예산확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6년도 제2차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본격 예산편성에 앞서 신규사업의 사전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사업의 당위성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먼저 총괄 건의 현황과 국내외 정세, 정부 정책 변화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후 국별 국비 확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총 315건, 1조 9,153억 원 규모 사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104건, 2,829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211건, 1조 6,324억 원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8,21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R&D) 분야 5,925억 원, 복지·환경 분야 2,518억 원, 농림·수산 분야 1,408억 원, 문화·관광 분야 401억 원, 기타 분야 684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101억) ▲포항역 주차장 확충(43억)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75억) ▲양자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50억) ▲지역 디지털 혁신 글로벌 AI 선도기업 육성(20억) ▲이차전지 재생원료 비축센터 구축(200억) ▲포항 철강산단 탄소중립형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8억)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0억)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노후 산단 재생 사업(56억)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용수 공급(44억) ▲국립포항 전문과학관 건립(85억)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80억) ▲글로컬대학30(포스텍·한동대)(536억) ▲오천 항사댐 건설(167억) 등 주요 계속사업 사업의 예산도 빠짐없이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첨단 전략산업 주도권 경쟁 속에서 정부의 선제적 대응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양자 분야의 신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 침체 장기화로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가 기존의 ‘건전재정’에서 ‘적극재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는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지원과 특화단지 후속 사업 등의 예산 반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는 4월부터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적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 부시장은 “국가 예산은 치밀한 전략과 끊임없는 협업의 결과물로 지금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사업이 부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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