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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시, 10일부터 일부 등산로 제한적 개방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10 11:25 수정 2025.04.10 12:38

기후 상황·지역 상권 활성화 고려

↑↑ 포항시가 지난달 27일 발령한 입산 통제 행정명령에 따라 등산로를 통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최근 기후 여건이 다소 완화되며 산불위험도가 낮아짐에 따라, 지난 달 27일 발령한 시 전역 입산 통제 행정명령을 10일부터 일부 등산로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제한다.

앞서 시는 지난 달 22일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포항 전역의 입산과 소각 행위 및 산림 인접 지역 흡연 행위(골프장 포함)를 전면 통제한 바 있다.

최근 들어 기온과 습도 등 기상 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시민의 야외 활동 수요와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제한적 등산로 개방을 결정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등산로는 ▲운제산(대각온천~운제산 정상) ▲내연산(보경사 입구~연산폭포~선일대) ▲곤륜산 총 3곳이다.

시는 개방된 등산로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와 각 등산로 입구에 안내하고 있다.

포항시는 등산로 개방 이후에도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위반 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로 산불 위험 요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은 화기 소지 및 흡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드린다”며 “산불 조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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