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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재난 심리지원상담소 운영 모습.<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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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난 3월 26일부터 산불로 인한 심리·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광범위한 피해 지역의 많은 주민에게 신속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영남권트라우센터, 적십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난 11일까지 총 102개 대피소를 방문해 약 1,700여 명 시민의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3,000여 명 시민에게 재난심리지원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약 160여 명의 주의군과 10여 명의 고위험군을 선별했으며, 중증도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상담과 마음회복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장기간 계속된 산불 진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피해 접수, 현장 조사 등에 투입된 인력의 소진(번아웃)을 관리하기 위해 재난대응인력에 대한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길어지는 대피 생활과 모든 것을 잃은 절망감 등, 재난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은 산불 직후보다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더 커지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심리상담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따라 안동 보건소와 안동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피해지역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Art), 산림(Forest), 여행(Tour)을 통한 ‘AFTer trauma, 마음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누구든 심리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하시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