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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안동, 스마트 사과농업 선도 도시로 도약

조덕수 기자 입력 2025.04.16 09:58 수정 2025.04.16 10:31

농식품부 과제 선정, 관수~무인방제까지 첨단 기술 도입

↑↑ 스마트 관수 시스템이 도입된 안동시 실증 과수원.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 사업 중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37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는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안동은 국내 스마트 과수원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대규모 실증지로 활용된다. 사업은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경상국립대, 전남대, ㈜에피넷, ㈜성부산업, 경북대, ㈜와이젠글로벌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실증 과수원에서는 지능형 관수, 병해충 및 재해 대응 등 핵심 기술이 고도화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안동 임하면 한 사과 농가는 “관수 시기만 정확히 잡아도 품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기술 도입에 기대를 나타냈다. 업계는 자율주행 방제기, 드론 진단 등 스마트농업 관련 산업의 확산을 주목하고 있다.

김균장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사과를 넘어 배, 복숭아, 포도 등 다른 작목에도 기술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과제는 향후 안동시가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ㆍ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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