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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시,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새 단장 '야간관광 명소로'

김경태 기자 입력 2025.04.20 09:21 수정 2025.04.20 14:47

18억 투입, 탐방로 확장·조명 설치 등 9월 준공 목표

↑↑ 연꽃이 만개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풍경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동궁과 월지 일원에 조성된 연꽃단지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탐방로 확장과 야간경관 조명 설치를 통해 연꽃과 야경이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야간관광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비 대상지는 인왕동 472-1번지 일원으로,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가 12억 6,000만 원, 도비와 시비는 각각 2억 7,000만 원이다.

탐방로는 총 411m 구간을 폭 2.0~5.5m로 확장하고, 140m 구간에는 높이 1.0m의 석축 수로를 정비한다.

여기에 볼라드 조명과 고보조명, 프로젝터도 함께 설치된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동궁과 월지 야간경관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12월 야간경관 정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2024년 10월에는 경관위원회 심의와 국가유산청 설계승인을 거쳐, 올해 2월 최종 설계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정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동궁과 월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연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마무리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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