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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내일 ‘인간 vs AI’ 스타 대결

뉴스1 기자 입력 2017.10.29 21:04 수정 2017.10.29 21:04

‘총사령관’ 송병구, AI 상대 스타크래프트 게임‘총사령관’ 송병구, AI 상대 스타크래프트 게임

인간과 AI(인공지능)가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치는 대회가 31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총사령관'으로 불리는 송병구씨(29)가 세계 1~3위 인공지능을 상대로 승부를 벌인다.세종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교내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세종대에 따르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에 이어, 지난 2월 세종대는 '인간 vs 인공지능의 번역대결'을 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세계 AI 스타크래프트 1위 ZZZK(호주)와 2위 TSCMO(노르웨이), MJ봇(한국) 등이 출전해 송병구씨 및 세종대 재학생 등과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국인공지능 'MJ봇'은 세종대 김경중 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스타크래프트 AI로, 국내 인공지능 가운데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들 인공지능이 상대할 송병구씨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송씨는 지난 2007년 세계대회인 WC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했다.프로게이머 시절에는 소속팀 '삼성 칸'의 핵심선수로 활약하며 팀에 숱한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주종족인 프로토스로 약점이 없는 경기운영을 하며 당시 팬들로부터 '무결점의 총사령관' 애칭도 얻었다.송씨와 3개 인공지능 간의 대결은 각각 한 차례씩, 모두 3경기에 걸쳐 진행된다. ZZZK봇의 주종족은 저그, TSCMOO는 테란·프로토스·저그 종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MJ봇은 테란 종족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번 대결에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세종대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ejongpr) 행사알림 게시글을 '좋아요' 하거나 '팔로우' 하면 된다. 세종대는 이들 중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포할 계획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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