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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29년 만에‘우승 정조준’

뉴스1 기자 입력 2017.11.01 18:00 수정 2017.11.01 18:00

살아 난 잰슨에 커쇼까지…오늘 WS 최종 7차전살아 난 잰슨에 커쇼까지…오늘 WS 최종 7차전

켄리 잰슨(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부활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7차전에 모든 자원을 쏟아 부을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 오전 9시2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최종 7차전을 치른다.1일 열린 6차전에서 다저스는 휴스턴을 3-1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3패 동률을 이뤘다.최종 승자는 7차전에서 결정된다. 6차전에서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지난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까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한 탄탄한 투수층에 과감한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였다. 더불어 최근 수년 간 팜에서 길러낸 유망주들이 빅리거로 자리를 잡았다. 작 피더슨은 기복은 있지만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리 시거는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고 코디 벨린저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정규시즌에 다저스는 최고 승률 팀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혔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도 파죽지세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승, 시카고 컵스에 4승1패를 거뒀다. 문제는 월드시리즈. 그간 탄탄했던 불펜진이 흔들렸다. 특히 클로저 켄리 잰슨이 흔들려 우려를 샀다. 잰슨은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 3⅔이닝 1실점(무자책),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 4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주춤했다. 1차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지켰다. 하지만 2차전과 4,5차전에서 연달아 실점을 했다. 3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다. 단기전 승부에서 부동의 마무리투수가 흔들리는 것만큼 불안한 일도 없다. 다행히 잰슨은 6차전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잰슨은 "이전에 내가 얼마나 실점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지난 일이다"며 "날 필요로 하다면 내일도 팀을 위해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잰슨만이 아니다. 7차전이 끝이기 때문에 선발진들까지 총동원될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나 알렉스 우드도 출격 가능하다.1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커쇼는 5차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커쇼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불펜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다르빗슈와 커쇼, 우드에 불펜진의 마에다 겐타, 브랜든 모로우, 잰슨 등의 투수진을 등에 업은 다저스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을 저지하고 우승 반지를 거머쥘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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