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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옛 지황 주산지 ‘명성회복’

김태진 기자 입력 2017.11.05 16:22 수정 2017.11.05 16:22

지역 적응 시험 통한 보급필요성 확인지역 적응 시험 통한 보급필요성 확인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약초보급(9개사업 29개소)과 약초특화분야(9개사업 21개소) 사업 결과 및 지황 신품종 비교 평가회를 지난 3일 와룡면 지황재배시범포장(김상구 농가)에서 약초재배 농업인과 유관기관 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이번 약용작물 시범사업 결과 평가회는 중간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의 요청에 따라 샘플링에 의한 간접 수량 평가 방식에서 진행된다. 특히 포장 현장에서 수확한 지황을 품종별 작황, 상품률, 병해충 발생 정도 등 재배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평가한다. 이는 기존 재배 품종과 차별화된 특성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3개소 0.2㏊를 시작으로 3년간 추진하는 ‘지황 신육성 품종 지역 적응 시험포’사업은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에서 개발한 고강, 다강, 토강 품종을 지역 재래 품종과 비교한 결과에 따라 선발된 품종을 확대 보급해 과거 지황 주산지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약초 농가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시험포에 전시된 품종별 특성 중 수량은 고강 품종의 경우 0.1㏊당 약 1,500㎏, 토강 3,800㎏, 다강 5,800㎏으로 기존 재래종 약 1,300㎏에 비해 고강은 1.2배, 토강은 2.9배, 최근 육성된 다강은 약 4.5배까지 수량이 증수되는 것으로 시험장 연구결과에 나타나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한 보급 필요성을 확인했다.한편 올해 지황 수매가격은 ㎏당 상품 4,600원, 중품 3,000원, 하품 500원으로 수매결정됐으며, 풍산읍에 위치한 한약재유통센터에 입주 업체인 글로벌허브에서 11월 중순부터 계약농가 생산 전량을 수매할 계획이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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