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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이창재 기자 입력 2017.11.06 20:12 수정 2017.11.06 20:12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매혹’‘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매혹’

청송군은 지난 3일~6일까지 4일간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개최된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에 20여 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홀리다’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에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담아 독특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느 해보다 경제유발 효과가 높았다.‘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영국 Handmade Parade 극단의 극단장 Andrew Kim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장소익 소장을 축제 총감독(공동)으로 선임하여 영국의 세계적인 퍼레이드 기술과 연출기법을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접목하여 축제의 세계화를 추구했다.특히 사전축제로 개최된 마을축제는 축제의 붐을 조성하고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사과아씨의 여행’으로 문을 열었다. 사과아씨의 여행은 지난달 26일 현서면을 시작으로 이달 2일까지 청송읍으로 8개 읍·면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8일간 이어져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첫째날 저녁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 극단과 나무 닭움직임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거대 도깨비인형을 필두로 사과아씨, 열 두띠 동물 및 새·해·달·별·도깨비·물고기·물결·달팽이·거북이·꽃·벌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각 읍·면 주민들이 제작한 160여개의 랜턴인형 등 릴레이 퍼레이드가 개막공연으로 진행되어, 청송의 밤 등 퍼레이드에 이어지는 북두들 도깨비 난장은 청송의 전통놀이 ‘횃불싸움’을 재연하는 것으로 풍물, 불꽃쇼가 흥을 돋구고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주민 교류와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둘째날은 8개 읍·면 주민들이 선보이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도깨비춤 경연대회가 열렸고, 최초로 청송을 배경으로 제작된 청송영화 ‘도깨비 불’웹드라마 시사회 및 상영은 청송홍보와 더불어 재밌는 볼거리가 됐다. 또 이어지는 축하공연과 도깨비 가면을 쓰고 가을 밤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도깨비 가면 무도회는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셋째날은 축제의 마지막 밤으로 일명 ‘도깨비 불놀이’가 진행됐다. 이는 군민들과 관람객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비는 소원풍등날리기, 저글링 공연과 청송사과 전지목을 활용한 캠프파이어로 축제의 밤 대미를 장식했다.매년 축제의 마지막 날은 축제의 연계행사로 농업인 한마당 대회가 열리는데 올해도 한 해 동안 고생한 3천여 사과농가들의 읍·면 단합대회(새끼꼬기 경기, 사과탑쌓기경기, 단체 줄넘기, 농업인 노래자랑)가 열려 단합과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한동수 청송군수는“올해는 사과축제의 명칭을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로 변경해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여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한껏 축제를 즐겼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더 많은 분들이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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