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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韓 내년 1인당 GDP 3만달러 돌파

뉴스1 기자 입력 2017.11.07 14:41 수정 2017.11.07 14:41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재정전망, 3만1058달러…12년만에국회예산정책처 경제·재정전망, 3만1058달러…12년만에

내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6년 2만달러를 넘어선 뒤 12년만이다.7일 국회예산정책처 '2017~2021년 경제전망 및 재정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1인당 GDP는 3만10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1인당 GDP는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가치를 총인구로 나눈 값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는 다른 개념이다.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GDP는 문재인 정부 임기내 3만달러를 유지한 뒤 정권 말기인 2021년에는 3만61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1인당 GDP는 1994년 1만달러(1만204달러)를 돌파한 뒤 12년만인 지난 2006년 2만달러(2만873달러) 벽을 넘어섰다. 보고서 전망대로 내년에 3만달러를 넘게 되면 또다시 12년만에 1인당 GDP가 1만달러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2017~2021년 우리나라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5년과 같은 연평균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실질 GDP 성장률은 2002~2006년 4.9%에서 2007~2011년 3.8%로 0.1%포인트(p) 하락한 뒤 2012~2016년 2.8%로 1.0%p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2017~2021년에는 세계경기 회복과 민간소비 개선에 따라 연평균 성장률이 지난 5년간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2021년까지 정부의 총수입과 총지출은 연평균 4~5% 수준 증가해 2021년에 5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총수입의 경우 2017~2021년 연평균 증가율은 2012~2016년 전망치인 4.1%보다 0.5%p 높은 4.6% 증가해 GDP 대비 평균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국세수입과 국세외수입을 더한 총수입은 내년 447조6000원에서 2021년 513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복지분야 의무지출이 늘고 지방이전 재원이 증가한 데 따라 총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2021년 우리나라 총지출은 50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재정수지는 정부의 지출 확대로 악화되고 국가채무는 저성장의 장기화와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총수입 증가세 둔화와 함께 복지 확대에 따른 복지분야 의무지출의 증가로 40% 초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의 GDP 대비 비율은 2017년 1.3% 적자에서 2021년 2.3% 적자로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 역시 올해 659조9000억원으로 GDP 대비 38.5%에서 2021년 840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41%로 증가할 전망이다.예정처 관계자는 "내년 실질 GDP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건설투자 부진과 설비투자 둔화로 2.8% 성장할 전망"이라며 "2018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006년 2만달러대에 들어선 뒤 12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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