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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충심·희생·꿈 상징 ‘육신사’

오정탁 기자 입력 2017.11.08 17:50 수정 2017.11.08 17:50

달성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 공연달성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 공연

충심과 희생, 꿈의 상징인 육신사에 대한 또 하나의 비밀이 밝혀진다. 달성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개발 프로그램 공모로 제작비를 지원받아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을 제작했다. 오는 24일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3시, 오후 7시30분에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총 4회 공연으로 진행 될 이번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은 달성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육신사를 배경으로 하여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사육신과 육신사의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장르인 뮤지컬로 제작하여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사육신은 영화 ‘관상’에서 나오는 수양대군과 그에게 왕권을 빼앗긴 단종의 복위를 꾀하려다 숨진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이다. 육신사는 그들의 위패와 박팽년의 부친인 박중림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해 있다.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박팽년 후손들이 사는 묘골을 지키는 산신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날마다 오라버니의 과거 급제를 위해 육신사를 찾는 ‘여린’과 그녀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한 ‘산신’의 러브스토리 또한 이번 뮤지컬의 관람 포인트이다.역사적 내용만을 딱딱하게 전달하기 보단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해 무겁지 않은 재미를 주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뮤지컬로 재탄생 한 창작뮤지컬 ‘육신사의 비밀’은 전국에서 30여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선인장 꽃피다’의 김하나 작가가 작품을 썼다. 그리고 ‘남자들의 수다’, ‘책,갈피’, ‘춤추는 수사본부’, ‘쟌니스키키’ 외 다수의 공연을 연출한 김은환씨가 연출을 맡고, 작곡에는 ‘사랑꽃’ 외 다수의 히트 뮤지컬을 작곡한 지역 대표 뮤지컬작곡가 윤정인 작곡가가 맡았다.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지컬 배우 최민준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니 온 가족이 함께 뮤지컬을 통해 흥미로운 역사여행을 떠나길 권해드린다. 공연 관람 후 육신사를 꼭 방문하여야 하는 새로운 이유가 생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정탁 기자 ojt04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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