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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IMF “韓가계부채 대책, 모범사례로 제시”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2 15:05 수정 2017.11.12 15:05

김부총리와 연례협의차 면담…14일 결과 발표김부총리와 연례협의차 면담…14일 결과 발표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미션단이 최근 한국 경제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부채 대책 등 거시건전성 조치를 모범 사례로 꼽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타르한 페이지오글루(Tarhan Feyzioglu) 아시아태평양국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IMF 미션단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IMF 측은 최근 한국 경제가 대외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가계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지만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 조치는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션단은 우리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등 거시건전성 조치를 다른 국가에 모범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또 재정이 지속적으로 건전성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성장과 구조개혁 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에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김 부총리는 IMF 측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축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 경제 등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경제 현안과 저성장·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내년 예산안을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특히 정부가 경상성장률보다 예산증가율을 높게 책정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만에 처음이며 향후 5년간 재정지출 증가율을 연평균 5.8% 수준으로, 경상성장률(동 기간 연평균 4.8%)보다 높게 관리할 계획으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임을 강조했다. IMF 미션단은 오는 14일까지 한국과 연례협의를 진행한 뒤 이날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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