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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투어 우승

뉴스1 기자 입력 2017.11.12 16:38 수정 2017.11.12 16:38

한국인으로 14년만에…루블레프 제압한국인으로 14년만에…루블레프 제압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세계 랭킹 54위)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현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37위)를 3-1(3-4 4-3 4-2 4-2)로 꺾었다. 이로써 정현은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며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2003년 1월 이형택(41)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뒤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의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BMW오픈에서 달성한 4강 진출이었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21세 이하 ATP 상위랭커 7명과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한다. 정현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했다. 정현은 예선부터 랭커들을 차례로 격파한 끝에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이날 정현은 루블레프와 첫 세트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막판 루블레프의 서브를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정현은 2세트에서 위기는 있었지만 상대의 범실로 추격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면서 안정감을 찾은 정현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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