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동파방지를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관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해동기까지 단수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전보다 빠르게 강추위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영덕군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사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민방위 비상사태 발생 시에는 비상발전기를 이용해 급수탑을 활용해 식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사태 또는 재난으로 상수도시설이 파괴될 경우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주민의 원활한 식수공급을 위해 항시 공급해 왔다. 군 관계자는 “급수 단수로 주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급수시설 동파 시 상당기간 보수, 수질검사의뢰 등 복잡한 절차 및 시일이 소요된다. 시설물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해동기부터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비상급수시설의 수질관리를 위해 분기별 수질검사, 소모품 및 노후부품 교체작업을 해 왔다. 또한 자동제어장치, 급수대 및 급수시설장치 등 시설장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