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문경시는 21일 오전 11시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주식회사 KOC솔루션과 투자금액 500억원 이상, 신규일자리 150개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에는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장동규 ㈜KOC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주식회사 KOC솔루션이 오는 2020년까지 문경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내 3만3,060㎡ 부지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광학렌즈 소재 첨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KOC솔루션 장동규 대표는 “모회사인 일본 미쓰이 화학에 이은 세계 제2의 광학렌즈용 소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쓰이 화학은 전세계 광학렌즈 소재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KOC솔루션은 중굴절, 고굴절, 광변색 광학렌즈용 재료 제조 회사로 1999년 설립 이래 고기술 광학렌즈용 소재 개발과 양산에 주력해 왔다. 2013년에는 KOC솔루션의 기술경쟁력을 눈여겨 본 일본 미쓰이 화학이 M&A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중국 강소성 단양시에 제조공장(강소KOC광학재료과기유한공사)과 무역회사(단양KOC광학무역유한공사)를 두고 있다.㈜KOC솔루션은 앞으로 세종시 부강면에 소재하고 있는 본사와 공장을 문경으로 이전하고 설비를 대폭 확장하는 증액투자를 통해 양산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꾸준한 R&D 투자를 통하여 기술경쟁력 구축에 전념하고 경쟁력을 갖춘 생산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신사업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전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며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기업이다.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이전함으로써 경제와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세계 광학렌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이창재․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