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10월말 현재 수출, 수입,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동기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들어 3월과 5월을 제외하고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세계경제 저성장,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역 수출이 크게 저조했으나 최근 미국을 비롯해 중국, EU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 구미지역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5억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1,200만 달러보다 9%증가, 수입은 11억3,900만 달러로 15%증가, 무역수지 흑자는 13억8000만 달러로 4% 오름세를 보였다.수출 및 수입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종 생산품인 전자제품이 60%를 상회했고 국별은 수출은 중국, 수입은 동남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수출은 카메라모듈, TV 등 전자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라메라렌츠, IC 등 전자부품 원자재 수입이 19%나 크게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63%), 광학제품(13%), 기계류(4%), 플라스틱(4%), 섬유류(3%), 화학제품(2%) 순인데 전년 동월대비 전자제품은 6% 증가한 반면, 기계류 43%, 화학류 41%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지역은 중국(35%), 미국(18%), 동남아(11%), 유럽(8%), 중남미(6%), 중동(5%), 일본(4%), 홍콩(2%) 순인데 동남아가 79%, 중동 57%, 유럽이 35%씩 크게 증가했다. 수입품목은 전자부품(68%), 광학기기류(17%), 화학제품(6%), 기계류(5%) 순으로 조사됐고 수입지역은 동남아(45%), 일본(26%), 중국(20%), 유럽(4%), 미국(3%) 순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전자제품과 광학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입도 동반, 증가한 것 같이 분석되며 동남아와 중동지역의 수출이 크게 약진해 올해 수출 목표액 260억달러를 충분히 달성할 것 같다다”고 밝혔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