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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지진피해 심리지원 확대

뉴스1 기자 입력 2017.11.22 16:04 수정 2017.11.22 16:04

부상 퇴원환자 방문·일반주민 대상 심리지원 확대부상 퇴원환자 방문·일반주민 대상 심리지원 확대

보건당국이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해 가벼운 부상(경상)으로 퇴원한 환자들에 대해서도 전화 상담 후 자택 등에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 외에도 일반 주민에 대해서도 재난심리지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지원 방침을 마련하고 경북 포항에서 운영중인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에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립나주병원, 국립공주병원, 국립춘천병원 등 5개 국립병원의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확충한다고 이날 밝혔다.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이재민 대피소 등 현장에서 지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겪는 주민들의 심리 지원을 위해 국립부곡병원과 경북·포항 남·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의료진(정신과전문의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을 꾸려왔다. 보건당국은 이번 심리지원단 확충을 계기로 재난 후 발생하기 쉬운 정신적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 대응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트라우마 치료 지원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진으로 인한 불안이 안정될 때까지 집에 머무는 독거 어르신 등에 대한 의료지원 및 심리지원을 위해 방문간호사를 파견하는 서비스도 병행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꾸려진 현장심리지원단은 현재까지 451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지진 이재민들은 여진에 대한 불안과 집에 대한 걱정, 불편한 잠자리 등으로 불안함과 답답함, 불면증 등 정신건강의 불편을 호소하는 상태다. 포항 현장심리지원단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렬 국립부곡병원장은 "지진발생 후 우울과 불안, 불면 등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다"라며 "이 같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포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 실시간 전화상담이나, 지역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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