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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의 합류’ 파급효과

뉴스1 기자 입력 2017.11.26 17:14 수정 2017.11.26 17:14

김한수 감독 "내년 젊은 투수진 기대"김한수 감독 "내년 젊은 투수진 기대"

마무리 캠프를 마친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FA로 데려온 강민호의 합류에 반가움을 내비치며, 내년 시즌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 삼성 선수단이 26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다음달 1일부터 비활동 기간에 돌입한다.김한수 감독은 "훈련량이 많았고,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내년에 투수 파트가 기대된다. 많은 공을 던지며 좋아졌다"고 말했다.삼성은 최근 FA로 포수 강민호를 4년 80억원에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배우는 게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뒤 "이승엽 은퇴로 인한 장타력 감소도 커버되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김한수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약 한 달간의 마무리 훈련이 종료됐는데 총평을 한다면. ▶투수와 야수 모두 훈련량이 예년에 비해 굉장히 많았다. 마무리캠프 초반에 부상 문제로 조기 귀국한 선수들이 몇 명 있었지만 남은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했다.-이번 캠프에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 ▶특히 투수 파트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기술적, 체력적으로 향상된 게 있었다. 특정 선수를 언급하진 않겠다. 투수 쪽이 기대가 된다. 투수진 전체가 캠프에서 공을 많이 던졌다.-선수들에게 '구체적인 목표와 지향점을 갖고 훈련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데. ▶마무리캠프는 고참급 선수가 아닌 유망주 위주로 운영된다. 그런데 이번에 캠프에 온 선수들은 대부분이 올해 한번씩은 1군을 경험했다. 그때 1군에서 느꼈던 부분을 기억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훈련하는 게 눈에 보였다.-FA 포수 강민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감독으로선 정말 좋은 일이다. 젊은 투수들이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배우는 게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엽의 은퇴로 인한 장타력 감소도 강민호의 가세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KBO리그에 포수 자원이 귀하다. 그런 면에서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성곤, 손주인, 박세웅을 데려왔는데. ▶이성곤은 2군에서 활약을 보여준 외야 자원이라 유심히 지켜봤던 선수다. 여기 온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손주인은 내야 포지션 세 곳을 볼 수 있다. 보탬이 될 것이고 박세웅의 경우에도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아무래도 외국인투수 2명 선발이 향후 가장 큰 과제일 것 같은데. ▶좋은 투수들 위주로 체크하고 있다. 우리는 특히 외국인투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외국인투수 2명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줘야 팀 리빌딩도 가능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내년 2월 스프링캠프까지 선수들에게 당부하고픈 부분이 있다면. ▶고된 훈련을 하며 쌓아놓은 부분을 비활동 기간에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해야 한다. 올 초의 경우엔 준비가 조금 덜 된 선수들이 보이기도 했다. 2월1일 캠프가 시작되는데, 내년에는 개개인이 확실하게 준비된 상태로 와야 한다. 2월에 바로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이 돼야 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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